자산관리 📈

2021 캐나다 여러 섹터 ETF 정보 모음

ETF는 Exchange-Traded Fund의 줄임말로 Mutual Fund와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한 투자 상품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ETF는 증권 거래소에 상장돼서 주식같이 사고파는 게 가능하고 Mutual Fund는 주식 시장 마감시간 기준으로 하루에 한 번 가격이 정해집니다. ETF에 투자하면 ETF에 포함되어 있는 여러 주식/증권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하고, 애플 아마존 테슬라같이 주가가 높은 주식도 해당 주식을 추종하는 ETF를 사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캐나다에서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Wealthsimple Trade에서 수수료 없이 캐나다 달러로 거래가 가능한 캐나다 ETF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VGRO

캐나다 주식이나 자산관리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레딧 포럼이나 커뮤니티를 다니다 보면 “Just Buy VGRO”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자산관리 커뮤니티에서 주식 종목 추천에 대한 질문을 하면 사람들이 그냥 VGRO나 사라고 말하는 게 meme(인터넷 유머)처럼 돼버린 말입니다.

VGRO는 미국 자산 운용사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all-in one 펀드입니다. 여러 섹터의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되어 있는 상품으로 사람들이 인덱스(index) 펀드라고 부르는 주식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펀드입니다. 주식과 채권의 비율은 주식 8 : 채권 2 정도로, Management fee는 0.22%로 낮은 편입니다. 자산운용사가 펀드의 수익창출을 위해 주식이나 펀드를 사고팔지 않고 그냥 시장을 추종하기만 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낮습니다.

여기가 고점인가? 저점인가? 고민하면서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휘둘리지 않고 시장의 장기적 우상향을 믿고 10년~20년 장기 투자를 생각하신다면 VGRO를 적금처럼 매달 $50~100불 정도 매수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 중 하나입니다. 2021년에 투자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1900-2016 다우지수 그래프를 보면 단기적인 시장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한다는 게 얼마나 무의미해 보이는지 알려줍니다. 업계 1위 회사는 사라지더라도 시장 자체는 끊임없이 성장한다는 걸 보여주니까요. 장기적으로 꾸준히 월 소득의 5~10% 정도를 시장이 좋을때나 나쁠때나 변함없이 감정없는 기계처럼 투자한다면 10년 20년 후, 복리의 마법을 느끼실 수 있을거라고 예상합니다.

TEC

장기투자 인덱스 펀드도 좋지만 “나는 테슬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이런 게 사고 싶다!”라는 캐나다 분들이 확인해보시면 좋은 ETF가 TD에서 운용하는 TEC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테크 주식 중에 Leader(대장주)들을 모아서 추종하는 ETF로, TEC의 top 10 holding으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비자, 마스터카드, 엔비디아가 있습니다.

요즘 테크 성장주들이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앞으로 마소, 애플, 테슬라 같은 회사의 성장을 기대하고 계신다면 투자가치가 있는 상품입니다. 주가는 2021년 3월 기준으로 1주당 $23~24 정도입니다. TEC를 통해 투자를 하면 미국 회사에 직접 투자할 때 US 달러를 환전해야 하는 불편함과 환전수수료가 없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Wealthsimple Trade나 Questrade 같은 주식 거래 브로커지에서 미국 달러로 환전하면 1.5~2% 수수료를 때가고 US 달러 가치가 떨어져서 미국 주식 사기도 전에 -3% 정도 손해를 보면서 현타가 올 때가 있었는데 TEC로 갈아타고서는 마음 편하게 캐나다 달러로 미국 테크놀로지 섹터에 분산 투자하고 있습니다. MER도 0.4% 정도로 미국 회사에 직접 환전해서 투자할 때와 비교하면 합리적인 수수료라고 생각됩니다. “나는 아마존 애플도 싫고 테슬라에 몰빵할 거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USD 환전해서 TSLA를 사시는 게 맞지만 테크놀로지 섹터 대장주 분산 투자를 원하신다면 TEC도 좋은 선택입니다.

HCAL

Hamilton에서 출시한 캐나다 Big 6 캐나다 은행을 추종하는 1.25배 레버리지 ETF입니다. 2배~3배 레버리지도 아니고 25% 정도의 레버리지를 이용해 return potential을 올린 상품입니다. 파생상품을 이용한 레버리지가 아니라 Canadian Finanacial Instisution에서 제공하는 25% 레버리지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추종하는 은행은 CIBC, RBC, BMO, BNS, TD, NBC입니다. Management fee는 0.65%, 배당은 2021년 2월 기준 5.3%입니다. 배당은 monthly dividend로 매달 받습니다. 캐나다 은행 섹터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께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생각됩니다.

HCLN

캐나다 친환경 에너지 ETF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섹터에 전체적으로 조정이 있어서 HCLN도 고점 대비 20% 하락이 있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섹터는 5~10년 후 미래에 오일 섹터에서 친환경 에너지 쪽으로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기대하고 하는 투자이기 때문에 하락장에도 꾸준히 모으고 있습니다. MER은 0.4% 정도입니다. 비슷한 캐나다 친환경 ETF로는 BMO에서 운용하는 ZCLN이 있습니다. ZCLN은 HCLN과 비교했을 때 친환경 섹터 대장주 비중이 더 크고 HCLN은 allocation이 여러 회사에 비교적 균등하게 분산되어 있습니다. 지금 당장 큰 반등을 예상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친환경 에너지 섹터의 성장을 기대하고 조금씩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늘리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BTCC

세계 최초 비트코인 ETF BTCC는 비트코인을 추종하는 캐나다 ETF입니다. 비트코인 ETF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진입장벽을 느끼시는 분들이 더 쉽게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포트폴리오 exposure에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큰 변동성과 리스크를 동반한 높은 수익을 원하신다면 암호화폐도 투자방법 중 하나입니다.

비트코인 ETF를 구매하는 이유는 캐나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TFSA나 RRSP 계좌를 사용해서 BTCC ETF를 거래하면, 비트코인을 추종하는 BTCC ETF가 300~500% 상승하더라도 지불해야 하는 세금이 없기 때문입니다. BTCC를 사는데 프리미엄이 있고, MER fee 1.5%가 있지만 비트코인의 변동율을 생각하면 1.5% MER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성장의 기대한다면 BTCC ETF는 암호화폐의 직접적인 거래 없이 비트코인의 영향을 포트폴리오에 줄 수 있는 좋은 투자 수단입니다.